삼성전자가 휴대폰 내수시장 점유율 50%대를 4개월만에 회복했다.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량은 3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를 253만대로 추정하면서 127만대를 팔아 점유율 50.2%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43.2%로 연중 최저를 기록한 뒤 50%를 회복하지 못하고 주춤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갤럭시S의 인기가 시들해진 가운데 LG전자를 비롯한 경쟁자들이 신제품을 대거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갤럭시탭이 누적 45만대 이상 팔리는 등 선전한 결과를 삼성전자는 휴대폰 실적에 반영시켰고, 50%대 점유율 회복으로 이어졌다.
갤럭시S(260만대)를 비롯해 갤럭시K, U 등 갤럭시 시리즈가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을 주도한 것도 눈에 띈다.
피처폰으로는 와이파이 ‘폴더폰 시리즈(SHW-A130 : SKT/KT, SHC-Z120: LGU+)’가 누적 판매량 120만대를 돌파했고 ‘노리 시리즈’도 55만대로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서 스마트폰 비율은 177만대로 70%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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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함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갤럭시 미니, 갤럭시 에이스 등 신제품을 내세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