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플스 미팅'…소니 울상인 이유는?

일반입력 :2011/01/25 09:46    수정: 2011/01/25 10:25

김동현

소니가 오는 27일 일본 도쿄 프린스 타워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1’(PlayStation Meeting 2011)을 5년 만에 진행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의 소프트웨어 및 신제품 발표회인 ‘플레이스테이션 미팅 2011’을 개최하며, 그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레이스테이션 미팅’은 소니가 신제품을 발표할 때 주로 진행했던 행사로 2004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2005년 7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3을 최초로 선보였다.

하지만 5년 만에 진행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에서 정보 보안 허점이 노출, 소니 측에서는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메인인 PSP2에 대한 스펙 및 정보 노출은 심각한 수준이다.

정보 노출은 유럽 및 일본 언론 등이 앞 다투어 기재하고 있는 실정. 특히 몇몇 언론은 소니 주요 관계자의 이름을 운운하며 사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소니 측에서는 엎질러진 물 앞에서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소니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언론의) 이 같은 질문에 어떠한 답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더욱 소니 쪽에서 속병을 앓는 것 중 하나는 정보를 보호해줄 것으로 내다봤던 자국 내 언론들이 오히려 앞장서 정보 노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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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관계자들은 “해외 쪽에 잇따라 정보가 노출되자 자국 내에서도 기사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가 형성돼 그렇다”며 “소니 입장에서는 27일 빨리 오길 바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보 노출 속에서 소니가 얼마만큼 강력한 발표를 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미팅’은 27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