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가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IT업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서버 가상화 도입이 급증하면서 SW라이선스와 관리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장악을 공고화하는 모습이다.
VM웨어는 24일(현지시간) 분기 실적발표에서 지난 4분기 동안 매출 8억3천600만달러, 영업이익 1억3천100만달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37%, 84% 상승한 수치다.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2억4천800만달러다.
지난 1년 전체매출은 29억달러로 전년보다 43%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2천8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98% 늘었다. 비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 8억1천300만달러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순익은 3억5천700만달러(주당 0.84달러)로 전년보다 90%이상 성장했다. 비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 6억3천700만달러(주당 1.51달러)로 전년보다 50%이상 늘었다.
시장별 매출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15억달러, 글로벌 시장에서 14억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각각 전년보다 40%, 43% 상승한 수치다.
매출구조의 경우 SW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보다 36% 증가해 14억달러를 기록했다. SW관리 및 전문가 서비스 매출도 1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46% 늘었다.
마크 피크 VM웨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든 제품 카테고리와 전지역에서 고르게 견실한 성장을 이뤄 4분기 실적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VM웨어 측은 올해 사업도 성장을 자신했다. 단, R&D 투자를 지속하는 만큼 폭발적인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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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피크 CFO는 “IT세대교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올해 영업 마진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라며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6~29% 늘어난 8억달러~8억2천만달러 선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기 라이선스 매출이 14~19%가량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폴 마티즈 VM웨어 회장은 “지난 1년동안 기업 IT지출 증가와 가상화 수요 등의 혜택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의 책임은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회사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기업의 민첩성을 높여 효율성을 늘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