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분기 3천800억 영업손실 기록

일반입력 :2011/01/21 15:11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 지난 4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공개됐다. 21일 LG디스플레이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4분기 3천86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는 1천821억원, 전년 동기는 3천13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4분기 LCD 가격 하락폭이 컸고 LCD 업계 반독점법 위반 조사 관련 유럽위원회(EC) 과징금이 이번 분기에 반영된 탓이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2천684억원이다.

권영수 LGD 사장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나름 지난해 하반기 성과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권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일부 고객사, 유통 채널 재고 조정으로 시장상황이 급변했으나 LG디스플레이는 IPS를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과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고 말다.

그는 또 “최근에는 눈에 편한 ‘FPR 3D’제품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강화하는 등 LCD 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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