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한 TSMC가 대만 남부 신주에 위치한 파워칩 공장 부지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대금은 미화 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대만 디지타임스는 TSMC가 이번 인수를 통해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워칩은 당초 이 부지에 TSMC와 같이 12인치 공장을 2개로 나눠 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파워칩은 최근 들어 메모리 경기가 좋지 않고 D램 업계 12인치 장비 수급 상황이 원활치 않아 매각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대만 다른 D램 업체들도 공장 건설 후 설비 투자가 지연되는 양상이다. 12인치 팹은 껍질만 만들어진 채 양산을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 TSMC, 파워칩 신주 부지 구매 논의2011.01.13
- TSMC, 내년 R&D 예산 40%↑2011.01.13
- 대만 TSMC 직원, 미국서 불법 내부자거래로 체포2011.01.13
- TSMC, 내년 하반기 LED양산2011.01.13
반면 TSMC는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했다. 가트너그룹 자료에 따르면 올해 TSMC는 5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양산능력을 확대한 TSMC는 올해 설비투자를 확대해 사상 최대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R&D 투자에만 11억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으로 지난해 9억4천500만달러와 대비해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