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어 매킨토시 컴퓨터에서도 애플 앱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시장을 평정한 것처럼 데스크톱 시장에도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애플은 6일(현지시간)부터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아이폰처럼 애플리케이션을 구매,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맥 앱스토어'를 한국을 포함한 90여개 국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맥 앱스토어는 맥OS 최신버전인 '스노우 레오퍼드'를 탑재한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이용가능하다. 인터넷과 연결된 맥OS에서 업데이트를 실행하게 되면 화면에 맥 앱스토어 아이콘이 추가로 나타나게 된다.
애플에 따르면 맥 앱스토어에는 이미 1천여개 유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다. 기존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애플 제품을 소유한 사용자들은 기존 앱스토에서 사용하던 계정을 그래도 맥 앱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용법 역시 기존 앱스토어와 유사하다.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한 후 비용을 지불하고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요금체계도 기존 앱스토어와 같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자율적으로 책정한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심의하는 것도 기존과 유사하다.
관련기사
- 애플, 오는 13일 ‘맥 앱스토어’ 공개?…애플텔2011.01.07
- 애플, 매킨토시에 플래시 사전 탑재 안한다2011.01.07
- 애플이 매킨토시에 앱스토어를 도입하는 이유2011.01.07
- 아이패드 뜨니 매킨토시PC 판매도 껑충2011.01.07
이날 애플의 발표와 관련해 AP통신은 애플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중흥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이나 다른 수만가지 프로그램을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한 이 시도가 시장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필립 쉴러 제품마케팅담당 부사장 역시 애플 앱스토어가 나온 이후 소프트웨어 구매 행태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났다면서 맥 앱스토어가 PC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