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플랫폼 사업 구체화를 지목했다.
하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올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플랫폼 사업 성장의 구체화와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설정했다”며 “토끼와 같은 스마트함과 스피드로 무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대해서는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운다는 뜻의 사자성어 ‘파부침주(破釜沈舟)’였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KT의 아이폰 바람에 맞서 갤럭시S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전력을 강화해 맞섰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비롯한 새로운 정책을 쏟아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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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은 “지난해 스마트폰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는 초 경쟁시대를 경험했다”며 “우리는 파부침주 정신으로 플랫폼 중심의 미래 성장전략을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다.
서진우 SK텔레콤 사장 겸 플랫폼 CIC 사장도 “유무선 통합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 강화하고 MNO사업 기반 위에서 에코시스템과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픈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