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MS)가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뒤집으려면 리서치인모션(RIM, 이하 림)이 아닌 노키아를 인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M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휴대폰 단말기 점유율이 높은 노키아를 인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실제로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초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를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발언한 전례가 있다. 당시 주요하게 언급됐던 회사는 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잘 알려진 림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림, 두 회사 모두 기업시장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MS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인수합병을 하게 된다면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림보다는 하드웨어 보급률이 월등한 노키아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 조언했다.
이 신문은 "MS는 윈도폰7이라는 비교적 신선한 스마트폰OS를 이미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 대상으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따라서 인수합병을 위해서는 먼저 유통채널과 하드웨어 보급율을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잘 알려진대로 노키아는 전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스마트폰에서는 상대적으로 뒤쳐졌지만 피처폰 등 휴대폰 단말기 숫자만 따져본다면 압도적 1위다.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진 MS가 빠르게 시장에 파고들기 위해서는 자사 SW를 탑재한 휴대폰 단말기가 많아야 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외신은 "노키아의 유통채널과 제조업체와 관계, 하드웨어 디자인 전문가, 글로벌 브랜드 등은 MS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라며 "여타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에게 윈도폰7 스마트폰을 출하하도록 설득하는 대신 (노키아를) 자사 스마트폰으로 출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회사가치가 림보다는 노키아가 더 크다는 점도 MS의 인수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적했다.
PC의 절대 제왕이었던 MS가 모바일로 사업방향을 크게 트는 일인만큼 업계 1위를 인수해야만 더 큰 이슈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하드웨어 부문에서 림은 노키아의 근처에도 미치지 못하다"며 "노키아의 시가총액은 38억 달러 수준으로 림의 30억달러에 비해 압도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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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통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것을 바라보는 MS의 속마음이 편치 만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내놨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하나로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의 25%를 점유했다. 지난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은 저마다 애플 iOS를 압도할만한 운영체제를 찾게 됐고, 이 빈 공간을 재빠르게 파고 든 것이 구글이라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구글은 휴대폰 제조업체들과 개발자들을 끌어들이며 20만개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만약 MS가 가만히 앉아서 자연적으로 지분이 오르기만을 기다린다면 윈도폰7용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기는 더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