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000코어칩도 내놓겠다

일반입력 :2010/12/29 11:43    수정: 2010/12/29 16:55

이재구 기자

인텔이 테라스케일컴퓨팅리서치프로그램을 통해 칩의 코어를 1천개까지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확인했다. 기존에 만든 80코어와 48코어 칩을 기반으로 1천코어 칩의 제작까지 가능하지만 사용 모델을 갖게 될지, 그처럼 많은 코어를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도전으로 꼽혔다.

지디넷은 27일(현지시간) 인텔의 수석엔지니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텔이 시험적으로 내놓은 80코어와 48코어칩으로 1천개의 코어를 가진 칩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 달 티모시 맷슨 인텔마이크로프로세서테크놀로지랩(IMTL) 수석엔지니어가 슈퍼컴 2010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에게 인텔의 48코어 싱클칩클라우드컴퓨터(SCC)를 이용해 이론적으로 1천 코어까지 확장가능하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한 바 있는데 이번에 이를 재확인했다. 맷슨은 나는 SCC(Single Cloud Computer)로 1천코어를 가진 아키텍처로 확대할 수 있음을 자신있게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일 이 칩을 만들게 된다면 그 칩이 효율적으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칩 제작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칩 제작 후의 프로그래밍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맷슨은 구체적으로 메시지전달API를 사용해 48코어칩 아키텍처를 가지고 1천개코어를 가진 프로세서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메시지전달 접근 방식이 일반시장의 프로그래머에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서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맷슨은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사용 모델을 갖게 될지, 그처럼 많은 코어를 필요로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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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용할 수 있는 코어의 수를 제한하는 이론적 문턱은 없다고 말했다.

맷슨은 다만 코어확장과 관련해서는 첫째 얼마나 많은 프로그램이 병행될 수 있는지, 둘째 얼마나 많은 부하와 부하불균형이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암달의 법칙에 의해 코어에따라 프로그램을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