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i시리즈 노트북, 벌써 중고 시장서 인기몰이

일반입력 :2010/09/30 18:28

남혜현 기자

출시되지 얼마되지 않은 코어i시리즈 기반 노트북이 중고 시장에서 벌써부터 인기몰이에 들어갔다. 2분기까지만 해도 코어2듀오급 프로세서 위주로 유지되던 중고노트북 시장은 최근 코어i 프로세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용산 터미널 전자상가에서 중고노트북 매장을 운영중인 한 관계자는 최근 중고노트북 매입 문의의 40%가 코어i3와 i5 제품이라면서 9월부터 바람을 타던 코어i 중고노트북 판매가 추석 이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상반기까지만 해도 중고 노트북 시장은 '저가'를 앞세운 '코어2듀오' 기반 제품들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코어i 시리즈 기반 노트북 가격이 내려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구매 패턴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중고노트북 매장 '오마이중고'를 운영하는 맹운열 대표는 코어i3와 i5 제품이 코어2듀오와 비슷한 70만~80만원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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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내 노트북 매장도 신제품만 취급하는 곳보다는 중고를 함께 판매하거나 아예 중고전문으로 돌아서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다.

맹 대표는 소매위주인 터미널전자상가 3층만 하더라도 총 22개 노트북 매장 중 신제품만 취급하는 곳은 6곳 뿐이라면서 9곳이 중고 전문매장, 나머지 7곳이 중고와 신제품을 함께 취급하는 등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에게 중고노트북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