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에서도 듀얼코어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RIM이 이미 내년 출시할 태블릿PC 플레이북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애플 아이패드에도 듀얼코어가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은 기업정보전문연구업체 로드만&랜셔 연구원의 말을 인용, 애플이 개발한 가전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아이패드 차기 버전에 듀얼코어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직까지 아이패드2에 듀얼코어가 탑재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RIM과 경쟁하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듀얼코어를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쇼크 쿠마 로드만&랜셔 연구원은 “애플은 내년 3월까지 아이패드를, 하반기에는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아이패드, 아이폰 차기 버전 모두 ARM 1GHz 코어텍스A9 듀얼코어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듀얼코어를 사용하고 운영체제가 이를 지원하는 기능이 있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PC에서처럼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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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쿠마 연구원은 애플 아이패드, 아이폰 출하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이패드 공급은 현재 수요를 넘어섰다”며 “애플은 분기당 600만대를 출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이 정도 수준이면 내년 태블릿 시장 절반에 해당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도 분기당 1천500만대 수준으로 출하될 수 있을 것으로 쿠마 연구원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