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에 탑재될 디스플레이도 LCD가 될 전망이라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디지타임스는 이날 보도에서 아이패드에 LCD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치메이이노룩스(CMI)에 아이패드2 백라이트유닛(BLU)을 공급할 업체로 대만 코어트로닉이 선정됐다고 썼다.
내년 하반기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탭 후속 버전에 AMOLED가 탑재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가운데 아이폰, 갤럭시S 애플,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차별화 전략이 태블릿 시장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는 최근 스마트 기기의 핵심 요소로 부각됐다. 국내에서 방송되는 아이폰4 광고에도 ‘보조개, 주름살까지도 선명히 볼 수 있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중점 부각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 아이폰4 출시 때 AMOLED와 레티나 디스플레이 중 어떤 쪽이 더 우수한지에 대해 한동안 논란이 이어진 것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을 말해준다. 애플 아이패드는 당분간 LCD를 고수하면서 AMOLED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2는 내년 4월 출시될 예정으로 상반기 IT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제품 출시에 맞추기 위해 공급업체들의 아이패드2 부품 출하는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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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패드2에 AMOLED를 적용하려고 해도 난관은 있다. AMOLED 공급부족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 이후 이 시장 98%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5.5세대 라인을 가동하기 전까지는 공급부족 현상은 꾸준할 전망이다.
한편 코어트로닉은 아이패드2용 BLU를 CMI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아이패드2용 LCD에 BLU를 공급하는 업체는 코어트로닉, 래디언트 옵토-일레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