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고해상도' e잉크 전자책 선봬

일반입력 :2010/12/27 11:43    수정: 2010/12/27 19:15

남혜현 기자

아이리버(대표 이재우)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해상도를 높인 e잉크 전자책 단말기 '스토리HD'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토리HD는 아이리버와 LG 디스플레이가 합작으로 중국에 설립한 L&I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의 첫 양산품이다. 업계선 처음으로 고화질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6인치 768x1024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현재 600x800 크기 일반 단말기보다 약 63% 더 정교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와이파이가 기본 내장됐으며 프리스케일 신규 칩셋을 탑재해 페이지 전환과 반응 속도를 높였다. 문자 입력 편의성을 고려해 쿼티 자판을 갖췄다.

슬림형 디자인이 채택됐다. 앞면과 뒷면에는 커브라인과 투톤 컬러를 적용해 그립감을 강조했다. 좌·우에 배치되던 페이지 전환키를 가운데로 재배치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무게는 230g 정도로 줄여 한 손 사용에 부담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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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는 해당 제품을 미국과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 차례로 출시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철민 아이리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토리 HD의 공급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등 글로벌 시장의 반응이 좋다며 2011년은 그 동안 아이리버가 전자책 시장에 쏟아온 노력이 가시화 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