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터치 전자책 '커버스토리' 공개

일반입력 :2010/08/16 12:52    수정: 2010/08/16 16:41

남혜현 기자

아이리버(대표 이재우)는 터치스크린과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전자책 '커버스토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지난해 아이리버가 출시한 '스토리'의 후속 모델로 6인치 화면에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사용편의성을 강조했다는 게 특징이다.

와이파이 버전은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리버 전자책 서점인 '북투(book2)'와 조선일보 텍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어 매일 업데이트 되는 각종 일간지, 경제지 등을 구독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전자책으로는 처음 이메일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크랩한 콘텐츠 내용 및 신문 기사를 첨부해 전송이 가능하다.

전작보다 기능도 개선됐다는 평이다. 손과 스타일러스 펜으로 모두 조작 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을 채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했다. 한 손 조작이 가능한 페이지 키와 G 센서를 이용한 자동 화면 전환 기능이 내장돼 오른손과 왼손 모두 사용 할 수 있다.

페이지 전환 속도를 개선했으며 쿼티 자판이 빠진 대신 무게를 233그램(g)으로 줄였다. 이 때문에 오랜 시간 들고 독서해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용 메모솔루션을 개발해 종이에 쓰는 듯한 부드러운 필기감을 살렸으며 책의 중요한 구절이나 그림 등을 별도로 저장해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어사전과 영한사전을 기본 탑재해 독서 중 모르는 단어가 나올 경우 해당 영역을 길게 터치하는 방식으로 뜻을 살펴보게 고안했다.

리더십, 자기개발, 재테크, 여행, 건강, 교육, 육아 도서 등 요약본 200권이 기본 제공되며 전자책 파일인 이펍(ePub)과 PDF, 텍스트 파일,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한글 등 오피스 파일은 물론 JPG, BMP, GIF 등 이미지 파일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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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델의 외장 케이스에는 화이트(베이직 모델)와 블루실버(Wi-Fi 모델) 색상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별도 구매가 가능한 5가지 컬러(라임그린, 핫핑크, 베이지, 베이비핑크, 티탄)케이스가 출시됐다. 제품 가격은 베이직 버전이 25만9천원, 와이파이 버전이 28만9천원이다.

아이리버 마케팅 담당 이상원 부장은 아이리버의 전자책 노하우가 집약된 커버스토리는 현재까지 시중에 출시된 전자책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기기의 디자인, 기능,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만큼 커버스토리로 국내외 전자책 시장에서 아이리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