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OL이 신생 소셜네트워크 업체를 인수했다. 사이트를 정식으로 개통한 뒤 겨우 4일밖에 안된 업체다.
20일(현지시간) CNN머니 등 외신은 ‘어바웃미’라는 개인용 대쉬보드 서비스를 하는 소셜네트워크 업체가 사이트를 정식 개통한 16일 이후 겨우 4일만에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20일 사라진 사이트, AOL 인수 2가지 안건으로 화제에 올랐다.
AOL은 신사업을 추진하며 신생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라며 어바웃미 인수에 대한 재무 관련 계약은 끝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어바웃미는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계된 프로필을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프로필은 온라인 명함처럼 사용될 수 있다.
프로필은 상호작용, 다른 이용자에 대한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대쉬보드와 연계된다. 이 사이트는 대쉬보드 분석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토니 콘라드 어바웃미 공동창업자는 볼로그포스트를 통해 “AOL은 현재 사업을 개선하면서 중대하고 향후 지속할 만한 사업에 계속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AOL에 합류하는 것이 두렵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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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가 AOL과의 계약은 이번이 2번째다. 콘라드는 지난 2008년 검색서비스 회사인 스피어를 AOL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어바웃미를 창립, 지난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바웃미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짧은 기간에 40만명이라는 사용자를 모았다. 정식 개통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트루벤처스, AOL벤처스, 파운더스콜렉티브앤론본웨이 등은 어바웃미에 42만5천달러라는 자금을 투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