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걱정 덜어주는 '자린고비' 상품들

일반입력 :2010/12/14 08:44    수정: 2010/12/14 11:38

이장혁 기자

올 겨울도 기온 변화가 크고 한파가 잦은 변덕스런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몰엔 난방용품을 찾는 손길이 분주하다. 온열매트, 히터 등의 판매량이 두달째 30~40%씩 급증했다.

올 겨울 난방상품에서도 어김없이 '웰빙'이 키워드다. 난방의 웰빙은 다름아닌 복사열 방식을 뜻한다. 전도열 대신 복사열을 이용해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 복사열은 공기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을 통과하기 때문에 열전달이 직접적이고 순간적이다. 태양복사열을 생각하면 쉽다.

여기에 전기료 걱정을 덜어주는 '실속', 모양과 디자인이 괜찮은 '감성'까지 갖추면 히트 상품이다. SHOOP의 도움말로 한파를 녹여줄 아이디어 난방기구들을 소개한다. SHOOP은 최신 제품을 시중가보다 2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켜는 순간 8m 떨어진 곳까지 후끈…’셀렉스 근적외선 히터

'셀렉스 SW-9000A'는 올 겨울 첫 선을 보인 스토브형 근적외선 히터다. 켜자마자 섭씨 2천200도까지 램프가 달아오르면서 8미터(m) 앞까지 온기가 전달된다. 좌우회전이 가능하고 5단계로 온도와 시간을 조절한다.

화재 방지용 안전 전도 스위치는 기본이다. 다른 물체가 접근하면 온도를 자동으로 내리는 첨단 안전 기능이 있다. 수명 7,8년 정도의 고급 램프를 썼다. 모든 기능은 리모컨으로 제어한다. 골프장이나 대형 음식점처럼 열린 공간에서 난방용으로 설치하면 먼 곳까지 열을 전달할 수 있다. 소비전력 1천8백와트(W). 난방면적 23~26제곱미터(㎡). 가격은 26만원이다.(SHOOP 19만9천원).

■하루 종일 틀어도 전기료 100원…'온돌이야기'

'온돌이야기'(2011년형)는 신개념 온열매트다. 전기료부담과 누전, 화재위험, 전자파 등 온열매트가 갖고 있던 부담스러운 부분을 모두 걷어낸 제품이다. 1인용 소비전력은 60와트(W)로 전구 한개 소비량과 비슷하다. 하루 종일 틀어도 전기요금 100원꼴이다.

이 제품은 열선이나 물 대신 탄소반도체가 열을 낸다. 설정해 놓은 온도에 이르렀을 때 발열체 스스로 전류의 흐름을 차단한다. 최고 70도까지 올라가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이유다. 숯과 유사한 8~14 마이크론 대역의 원적외선 복사열이 나온다. 뜨겁다기보다는 훈훈한 열감이다.

게다가 항균코팅, 진드기방지, 미끄럼방지, 생활방수 등 다양한 소재로 탄소반도체를 마감했다. 올해 한국표준협회 `신기술 으뜸 대상`을 받았다. 상품은 1인용(22만원),2인용(29만8천원) 두가지다. SHOOP 판매가는 1인용 18만9천원, 2인용은 25만9천원이다. 구매하면 고급패드와 전자파측정기도 덤으로 준다.

■사무실 책상속이 훈훈하다…'에스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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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이 잘 된 사무실에서도 발은 시렵다. '에스워머'(2011년형)는 이럴때 요긴한 개인용 난방기다. 책상밑에 부착하거나 사무실 바닥에 놓고 발판처럼 부담 없이 쓰는 널판지 모양 디자인이다. 책상 밑에 놓고 무릎, 허벅지, 발을 덥히는데 쓴다. 몸에 밀착해서 쓰는 만큼 화상의 염려가 없는 패널히터(면상발열)다.

고밀도의 원적외선(90.3%) 복사열에 곁들여 음이온(680개/cc)이 덤으로 나온다. 실내 산소를 태우지 않아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창가에 스탠드 형태로 세워 외풍을 막을 수도 있다. 소비전력은 220와트(W)며 가격은 15만4천원이다(SHOOP 9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