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선 없는 신개념 온열매트 나왔다

일반입력 :2010/12/03 08:35    수정: 2010/12/03 08:55

이장혁 기자

전기장판은 전력소모가 적고 난방효과는 확실하다. 그런데 누전과 화재위험, 전자파 등 적잖은 '위험'을 감수하고 써야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요즘 전기장판은 예전과 사뭇 다르다. 십수년전에는 전기선에 비닐을 감싼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몇 년 전부터 숯이나 황토, 옥 등 천연소재를 첨가해 건강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나오고있다. 전기가 흐르는 열선 대신 뜨거운 물을 순환시키는 온수방식까지 나왔다. 올 들어 새로운 방식의 제품이 등장했다. 장판, 매트가 아닌 카펫이다.

'봄빛 탄소섬유발열 카펫'은 열선이나 물 대신 탄소를 코팅한 섬유를 이용해 열을 낸다. 전선이 없다. 전기선의 저항을 이용해 가열하지 않으므로 전자파발생이 안전기준치 이하로 나온다. 전도열대신 원적외선 복사열이다. 느낌으로 보자면 전도열은 따끔거리듯 뜨겁고, 복사열은 사우나 내부에서처럼 훈훈하다.

겉모습은 매트나 장판이라기보다는 카펫이다. 맨몸으로 닿아도 포근하고 부드러운 극세사 항균섬유로 마무리했다. 바닥엔 고무패드 원단으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소비전력 470와트(W). 하루 8시간 정도 사용할 때 한 달 전기료는 5천원 수준. 켜놓은 지 10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꺼진다. 좌우 분리해서 난방한다. 지저분해지면 물세탁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2인용 29만8천원이다. 롯데닷컴 원데이몰에서 23만원에 할인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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