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책상이 영화 마이노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모니터처럼 변신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씨넷은 29일 독일의 RWTH 아헨대학의 미디어컴퓨팅그룹(Media Computing Group)이 만든 이 동작인식형 스크린컴퓨터를 소개했다.
이 놀라운 변신을 실현한 미래형 책상은 영화 ‘마이노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능숙하게 투명 모니터화면에 뜬 문서나 그래픽을 마치 실뜨기 놀이하듯 다루던 그 놀라운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 같다. 다만 다른 것은 이를 당신의 책상에서 실현했다는 점이다. 이 기술의 원천은 최근 부쩍 화제가 되고 있는 동작인식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한 멀티유저 터치스크린(모델명 벤드 데스크)의 등장으로 이제 누구나 책상을 모니터 삼아 이 스크린으로 키보드나 마우스없이 모니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당장 각급 학교에서 전자칠판용으로도 응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와콤의 펜을 사용하는 펜과 결합된 이 신기한 미래형 컴퓨터를 사용하면 책상앞에 앉은 누구나가 직접 스크린에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미래형 스크린을 사용하면 톰 크루즈처럼 손가락을 이리저리 날쌔게 움직여 해당 파일을 보관할 수 있고 이미 거부한 화면을 되돌려 놓을 수도 있다.
또 게임을 즐기는 두사람의 모습을 촬영한 아래 동영상에서 보듯 충전된 그래픽카드나 생생한 웹GL같은 유망한 기술로 구현된 믿을 수 없는 생생한 프레임의 폭발적인 영상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동작인식 기술을 이용, 마이노리티리포트 영화 제작시 손에 특수 장갑을 끼고 영화를 촬영한 것과 달리 아무런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동작인식 기술의 발전을 실감하게 해준다.
이 멀티터치 스크린은 아래 동영상에서 소개되듯 2개의 프로젝터, 3대의 카메라, 적외선 LED로 구성된다.
아래 화면에서는 70~80년대에 유행한 갤러그게임을 즐기는 두 사람이 각각 버튼없이 화면터치만을 통해서 우주선을 공격하는 것같은 멀티터치 기능을 직접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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