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 차세대 데이터센터 가상화 아키텍처 공개

일반입력 :2010/11/26 14:54

어바이어가 새로운 데이터센터 가상화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100기가비트급 이더넷 스위칭 행렬에도 합류하며 데이터센터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어바이어코리아(대표 양승하)는 26일 가상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아키텍처 ‘어바이어 VENA’를 공개하고 VENA로 구현된 대용량 데이터 스위치인 ‘어바이어 VSP 9000’을 함께 발표했다.

VENA는 급증하는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업 요구에 빠르게 부응하고 40/100기가바이트 이더넷 기술 지원을 위해 설계된 차세대 데이터 센터 가상화 아키텍처다.

데이터센터 효율성, 안정성과 네트워크 가용성을 극대화시키고 데이터센터의 복잡한 하드웨어 레이어를 간소화 함으로써 신속한 서비스와 장애없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발표된 VSP9000는 라우터가 통합된 대용량 이더넷 스위치로 240개의 10기가비트 이더넷 포트를 내장했으며 향후 40/100 기가바이트 포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초당 처리할 수 있는 스위칭 용량은 최대 27테라bps다. 기존의 어바이어8600과 8800스위치도 VENA 아키텍처로 업그레이드 된다.

시장조사업체 양키그룹에 따르면 사람의 실수로 인한 네트워크 장애가 전체 장애 요인 중 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VENA 아키텍처는 프로비저닝과 정책구성을 간소화해 사람의 실수로 야기되는 네트워크 장애를 줄여주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데이터센터간 ‘액티브-스탠바이’가 아닌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링을 지원한다.

통상적으로 백본망, 분배망, 액세스망으로 구성되는 네트워크 계층에서 분배망을 없애 하드웨어 레이어를 간소화시켰다.

양승하 어바이어코리아 사장은 “VENA 아키텍처는 진정한 사용자 지향성을 구현했다”며 “확장성이 뛰어나 서비스 사업자는 물론 데이터센터 가상화를 구상하는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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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이어 VENA는 신형 데이터센터 모듈과 플랫폼에 구축될 수 있고,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도입할 수도 있어 기업은 기존의 투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VENA아키텍처는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어바이어 개발자 프로그램인 어바이어 데브커넥트에 참여하는 다수 기업들을 포함, VM웨어와 Q로직, SAN 스토리지 업체 코레이드, 데이터센터 WAN 최적화 업체인 실버 피크 시스템 등이 어바이어와의 협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