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톰·FPGA 결합된 첫 번째 제품군 선보여

일반입력 :2010/11/23 19:05    수정: 2010/11/23 19:25

송주영 기자

인텔 아톰칩과 알테라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술이 결합된 제품군이 첫 선을 보였다. 필요에 따라 속도 개선도 할 수 있어 아톰칩에 한층 유연성이 더해질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EE타임즈는 인텔이 알테라 FPGA에 아톱칩을 결합한 시스템-인-패키지(SiP) 6개 제품군 양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품군은 지난 9월 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소개됐던 알테라, 아톰칩 제휴의 첫 번째 산물이다.

인텔은 이들 제품군으로 아톰 x86 임베디드 시장을 노린다. E600C 시리즈라고 불리는 이들 제품군은 임베디드 설계자들이 아톰칩의 속도를 높이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FPGA 기능이 개발자들이 시스템 요구사항에 따라 자유롭게 기기 인터페이스, 기능 등을 구현하도록 유연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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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칩은 400MHz 그래픽, 1.3GHz 아톰칩으로 소모전력은 3.6W, 가격은 106달러다. 저사양 제품은 320MHz 그래픽, 600MHz 성능의 칩으로 2.7W 소모전력, 가격은 61달러다.

알테라 FPGA는 37.5㎡ 크기에 6만개 이상의 로직을 갖추고 있으며 6개의 고속 트랜시버가 350개 이상 입출력 핀을 사용한다. 트랜시버는 초당 3천125기가비트를 전송하며 저전압차분신호(LVDS) 링크를 지원한다. 이 제품들은 알테라 개발툴인 쿼투스II를 이용해 프로그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