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 해외 월간 다운로드수 1천건 돌파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업체 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소스포지닷넷을 통한 큐브리드 제품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달 1개월간 1천건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 큐브리드가 소스포지닷넷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플랫폼에 큐브리드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글로벌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한 커뮤니티를 연지 1년만에 거둔 성과다.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수는 7천건에 달한다.

올해 글로벌 진출 목표를 '제품 인지도 향상'으로 설정한 큐브리드는 이를 달성키위해 개발자를 위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하는데 집중해왔다. 내년 목표는 사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 큐브리드 제품 인터페이스를 다양화하고 사용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주는 관리 도구를 개발해 큐브리드 공식 지원 커뮤니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큐브리드는 전 세계 개발자들과 협업하기위해 소스포지닷넷으로 프로젝트를 이전한 뒤 큐브리드 엔진, 드라이버, 관리도구, 클러스터 등 프로젝트를 세분화해 개발을 진행했다. 위키피디아에서 9개국 언어로 내 큐브리드 소개 페이지를 추가하고 각종 기술 문서와 교육용 자료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현재 큐브리드를 기반으로 웹서비스를 구축 가능한 '줌라(Joomla)', '워드프레스(Wordpress)', '하이버네이트(Hibernate)', '퀀텀DB(Quntumn DB)', '스크립텔라(Scriptella)' 등 13여개 글로벌 응용 프로그램 및 툴과 연동을 지원한다. 또 해외 커뮤니티에서 큐브리드 저변을 넓히기 위해 Php.net, 제이디비씨(JDBC), 루비(Ruby), 페도라(fedora), 우분투(Ubuntu) 프로젝트 등에 큐브리드 관련 패키지를 배포중이다.

큐브리드측은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전세계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또 미국 리눅스, 오픈소스 특허 관련 단체 '오픈 인벤션 네트워크(OIN)'에 가입해, OIN 회원사에 대해 큐브리드관련 특허의 무상 사용을 허용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 저변을 넓히고자 했다.

큐브리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소프트웨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서 좋은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