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초 아이패드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루머통신이 또 나왔다. 구형(?) 아이패드 상륙 직전인 한국서도 관심이 모였다.
21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미 언론들은 애플이 두께를 확 줄인 ‘초박형’ 아이패드를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면크기는 지금 아이패드와 같은 9.7인치면서 두께가 얇고 USB 포트, 카메라, 페이스타임(화상통화) 기능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GSM(유럽이동통신방식)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 모두 적용할 퀄컵 프로세서를 내장, 이통사와 관계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용 가능하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엔가젯은 “아이패드 신제품은 플레이북(리서치인모션)이나 갤럭시탭(삼성전자)와 비교해 약점으로 지목됐던 부분을 개선할 것”이라며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라고 설명했다.
이 보도는 RBS캐피털마켓 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 미 증권가에서는 비슷한 내용이 최근 들어 계속 쏟아지는 중이다.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지는 9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헨리 킹과 케빈 루는 애플이 9.7인치 화면은 유지하면서 두께를 줄인 아이패드를 내년 2분기 중 출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미 대만의 혼하이정밀이 아이패드 신모델을 생산 중이라는 구체적 설명까지 더했지만, 애플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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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애플이 아이폰, 아이팟 등의 신모델을 1주년 주기로 내놓았기에 지난 4월 출시한 아이패드 역시 정책이 동일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애플이 내용을 함구하는 이상 확실한 사항은 없다. 미국 언론들의 차기 아이패드 관련 보도는 대부분 추측성이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