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7일 아이패드 국내 판매가 공개와 함께 온라인 폰스토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패드 ‘3G+와이파이’ 모델은 16GB, 32GB, 64GB로 나뉘며, 출고가가 각각 78만4천원, 88만6천원, 99만4천원이다.
이를 2년 약정으로 월 4GB 데이터 요금제(월 기본료 4만2천500원)에 가입하면 고객의 실제 부담하는 아이패드 가격은 16GB 21만8천400원, 32GB 32만400원, 64GB 42만8천400원이다.
2년 약정으로 2GB 데이터 요금제(월 기본료 2만7천500원) 가입시에는 16GB 39만원, 32GB 49만2천원, 64GB 60만원이다. KT는 3G 기능이 없는 와이파이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저장용량에 따라 16GB 63만천원, 32GB 74만8천원, 64GB 86만5천원 등의 가격이다.
KT는 당초 지난 9일 아이패드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애플과의 출고가 협상이 지연되면서 돌연 연기했었다.
예약구매를 해도 언제 아이패드를 받을지는 불분명하다. 이 부분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한 사항이 없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다만, 늦어도 이달 중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관련기사
- 갤럭시탭 먼저 출격…아이패드 '잠잠'2010.11.17
- 아이패드 ‘환율’에 발목…KT 할부판매 ‘고민 중’2010.11.17
- “애플이 어쨌길래?”…KT 예약판매 '답답'2010.11.17
- 아이패드 예약판매 연기…“가격이 골치”2010.11.17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최근 트위터에 “이달 중 아이패드를 반드시 출시하겠다”며 “묵묵히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T는 온라인 폰스토어에서 이날 낮 12시부터 아이패드 사전 가입을 받기 시작했다. SK텔레콤-삼성전자 갤럭시탭과의 본격 경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