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태블릿PC 미국서 ‘인기몰이’…배송까지 6주

일반입력 :2010/11/15 14:10

송주영 기자

지난달 말 출시된 HP 태블릿PC ‘슬레이트500’이 미국서 출시되자마자 공급부족 사태를 맞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슬레이트500은 지난달 말 출시된 후 주문량이 크게 몰리며 배송 지연 사태를 맞았다.

13일(현지시간) 엔가젯 보도에 따르면 HP는 슬레이트500 배송과 관련 “예상치를 뛰어넘는 주문으로 물량부족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 주문하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제품을 받기 어려울 지경이다. HP는 당초 초기 물량으로 5천대 가량을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주문 물량은 9천대를 넘어섰다. 엔가젯에 따르면 현재는 주문부터 출하까지 6주가 소요되고 있다. 이번달 말 주문에 대해서는 내년 초에나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HP는 예상을 초과한 주문에 대응키 위해 제품 라인에 생산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한편으로는 기다리다 지친 주문 고객 달래기에도 나섰다. HP는 공급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으로 100달러를 할인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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