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태블릿PC ‘갤럭시탭’이 당초 출시 예정일보다 일주일 늦은 오는 13일 드디어 일반에 판매된다.
갤럭시탭을 독점 출시하는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55에 3년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3만6천원대, 무선데이터 T로그인 요금제 가입 시에는 72만원대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안드로이드 2.2 버전인 프로요가 탑재된 태블릿PC인 ‘갤럭시탭(Galaxy Tab)’을 13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태블릿PC는 노트북의 키보드와 같은 입력장치 없이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의 휴대가 간편한 개인화된 컴퓨터다. 스마트폰 보다 큰 7~10인치의 디스플레이와 1kg미만의 중량으로 노트북이나 넷북에 비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특히 태블릿PC는 e북·만화·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에 최적화 돼 있어, 하드웨어, 운영체제(OS), 플랫폼, 콘텐츠, 네트워크 등 모바일 관련 업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탭은 7인치(17.8cm) TFT-LCD 디스플레이, WSVGA급 해상도(1024×600), 1GHz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아울러, 3G·와이파이(Wi-Fi)·블루투스 등 다양한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고, 음성·영상 통화기능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지원한다.
갤럭시탭은 이용자의 음성·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올인원 요금제나 데이터전용 요금제인T로그인 요금제 등으로 선택 가입할 수 있으며, 올인원 55 요금제(기본료 월 5만5천원)로 36개월 이용 시 3만6천원선이며, T로그인 가입시 72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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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K텔레콤은 갤럭시탭 출시에 앞서 국내 대표 앱스토어인 T스토어에 태블릿 PC 용 e북, VOD, 만화 등 2만여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비했으며, T맵, HD영상통화 등 SK텔레콤만의 특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태블릿PC가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운송, 출판, 교육업계 등의 기업고객에게도 유용한 기기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갤럭시탭 출시를 필두로 내년 상반기에 3~4종의 태블릿PC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