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를 성공시키기 위한 3차 발사준비가 사실상 시작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성공적인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이준식 교수를 위원장으로 해 ▲상단시스템 점검소위 ▲ 발사운영 점검소위를 두고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우주, 기계, 전기·전자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객관적 점검을 지원하게 된다.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는 앞으로 3차 발사 시점까지 나로호 상단과 탑재위성의 시험계획·결과, 총조립 과정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발사운용 계획과 현황 등을 종합 점검해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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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는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항공우주연구원(KARI)을 방문해 나로호 1, 2차 발사과정 및 향후 3차 발사 진행계획에 대한 종합 브리핑을 청취하게 되며, 향후 나로우주센터 시설과 장비에 대한 현장검증도 실시한다. 위원회는 또 나로호 3차 발사 준비과정을 파악하는 대로 일정별 점검 항목과 기준이 포함된 나로호 발사 점검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의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교과부와 항우연에 개선조치를 건의할 수 있도록 해 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