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중앙대에 반도체 장비 기증

일반입력 :2010/11/11 10:57    수정: 2010/11/11 11:06

이설영 기자

동부하이텍이 중앙대학교에 반도체 장비를 기증했다.

동부하이텍(대표 박용인)은 11일 부천공장에서 김영탁 중앙대학교 공과대학장, 표성규 중앙대학교 융합공학부 교수, 서광하 동부하이텍 상무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 기증식을 갖고 반도체 생산장비 16대를 기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기증된 장비는 반도체 검사장비 12대, 불순물 제거장비 3대, 웨이퍼 건조장비 1대 등 16대이다.

동부하이텍은 이번장비 기증에 이어 중앙대에 기술 엔지니어를 파견해 장비 설치와 운영을 돕고, 반도체 개발 및 제조공정 실무교육도 병행하는 등 산학 협력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동부하이텍 측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 기술인력의 육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장비 기증은 학생들이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를 활용해 좀 더 효율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펼쳐, 유능한 시스템 반도체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해 한국폴리텍IV대학 청주캠퍼스 반도체시스템과에 웨이퍼 평탄화 장비를 기증한 이래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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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서울대, 한양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국내 16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와 네트워크를 구축,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핵심 연구개발 인력을 파견해 연구 개발을 지원해 왔다.

또한 2007년부터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설계공모전'을 개최해 대학생들이 자신이 설계한 반도체를 실제로 작동하는 칩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04년부터 반도체 생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생산 기술직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전국 실업계 고등학교에 교육 기자재와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