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70인치 산화물 반도체 LCD 패널 개발

일반입력 :2010/11/08 11:23    수정: 2010/11/08 12:53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산화물 반도체 70인치 UD(Ultra Definition) 240Hz LCD 패널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 개발한 제품은 산화물 반도체 TFT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70인치 초대형 화면에 UD 해상도, 240Hz의 초고속 구동을 실현했다. 고화질의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풀HD 해상도 보다 4배 더 선명한 800만 화소 UD 해상도에 3D 영상을 표현함으로써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임장감있는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아몰포스 실리콘 기반 TFT 기술은 전자의 이동 속도가 0.5㎠/V・sec 정도여서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에서는 고해상도, 고속구동 실현이 어려웠다.

하지만 산화물 반도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아몰포스 실리콘 대비 10배 이상 전자이동도가 가능하다. 초대형 디스플레이에서도 고해상도, 고속구동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480Hz 이상 고속 구동 패널 개발이 가능해 향후 무안경 3D 패널 개발에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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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태 삼성전자 LCD사업부 연구소장은 이번 산화물 반도체 기술 개발은 초대형 화면에서의 실감 영상 구현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산화물 반도체 UD 3D 기술을 통해, 다가오는 무안경 3D 시대에 대비한 실감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부터 3일동안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평판 디스플레이 전시행사인 'FPD 인터내셔널 2010'에 참가해 70인치 산화물 반도체 LCD 패널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