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약세다. 미세공정에서 경쟁에 뒤진 대만 D램업체 매출도 감소세다. 파워칩, 렉스칩 등은 지난달에도 월 매출이 전월 대비 20% 이상 떨어졌다.
5일 디지타임스는 파워칩이 58억6천만대만달러(한화 약 2천154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월 대비 22% 하락한 금액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동안 총 매출은 734억대만달러(한화 약 2조6천981억원)이다.
파워칩은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되면서 45나노 공정전환을 가속화해 제조 비용을 20% 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나노급 공정은 300밀리미터 웨이퍼로 양산하며 이익 회복을 위한 타개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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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칩, 엘피다 합작법인인 렉스칩도 지난달 매출 34억4천대만달러(한화 약 1천264억원)로 25%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 10개월 동안 총 매출 예상치는 430억대만달러(한화 약 1조5천839억원)다.
메모리업계는 올 연말까지 D램 시장이 불확실하다고 본다. PC 수요도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다. 국내 삼성전자, 하이닉스도 4분기엔 매출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만업체 하락률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