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원하는 모든 사이트를 찾아주마”

일반입력 :2010/11/02 17:30

정윤희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달 26일 네이버 사이트 검색의 검색 모델링을 개편하고 검색 대상이 되는 사이트 DB의 양도 대폭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는 ‘사이트 단위 정제 기술’을 적용해 웹에서 직접 수집한 대량의 사이트들에 새로운 품질지수와 동적 랭킹모델을 적용했다. 검색 등록 과정을 통한 사이트 외에도 웹에서 자동 수집된 사이트까지 검색결과에 포함되는 것.

국내 포털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사이트를 검색 결과로 제공하기 위해 사이트 검색 컬렉션에는 ‘검색등록’ 과정을 거친 사이트들만 노출시켜왔다. 구글 역시 사이트 단위 정제 기술이 아닌 문서 단위 정제 기술을 통해 검색 결과를 제공 중이다.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의 검색 DB는 약 800만건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다. 웹 수집된 사이트는 검색등록 된 사이트와 구분이 가능하도록 검색결과에 별도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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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가 풍부해짐에 따라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편됐다. 네이버는 특정한 사이트를 찾고자 하는 의도가 높다고 판정된 검색어에 한해 검색어와 관련된 부가적인 사이트들을 대표 사이트 하단에 묶음 형태로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이트 검색은 상위 3위 안에 들 정도로 검색결과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컬렉션”이라며 “이제 거의 모든 사이트를 검색한다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