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내년 투자는 올해와 비슷한 3조4천억원 수준으로 10% 가량 증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김민철 하이닉스 전무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서 "내년 투자계획, 사업계획은 최종 조정단계를 거치는 과정"이라며 "현재는 올해 3조4천억원에서 약간의 증감이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김 전무는 "D램은 현재 양산능력 수준을 유지하며 30나노 장비투자, 모바일 보완 투자 정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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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낸드플래시에 대해선 양산능력을 늘릴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김 전무는 "낸드플래시는 공격적으로 비중을 늘려가는 투자를 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는 클린룸에 여유가 있어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능력 증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광마 상무도 "환율변동, 가격하락 등을 고려해 3조4천억원에서 10% 증감이 있을 것"이라며 "시뮬레이션 중으로 시장환경변화에 따라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