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주협의회가 인수자를 계속 물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음을 내비쳤다.
28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김민철 하이닉스 전무는 "매각과 관련된 내용은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지속적으로 인수자를 찾고 있지만 큰 진전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유재한 한국정책금융 공사 사장이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 연내에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사모펀드(PEF)를 통해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이어 나온 발언이다.
관련기사
- 하이닉스, "PC업체 재고량 크지 않다"2010.10.28
- 하이닉스, 3분기 '낸드' 가능성 확인2010.10.28
- 하이닉스 3분기 순익 사상최대치 경신2010.10.28
- 하이닉스,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2010.10.28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됐던 LG그룹이 인수 거부의사를 거듭 밝히며 적당한 기업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재무적 투자자에게 회사 지분을 넘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 전무는 "여러 방법을 검토하면서 나온 것"이라고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