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이미 올 4분기 들어 판매한 킨들 단말기의 양이 지난 해 연말 휴가 시즌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닷컴에서 팔린 10대 베스트셀러를 비교한 결과 디지털북판매량이 인쇄된 책을 2대 1의 비율로 압도했다. 100대,1000대 베스트셀러를 각각 비교해 보더라도 킨들 디지털북 판매량이 인쇄된 책보다 더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씨넷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직 10월이지만 우리는 이미 지난해 4분기에 판매한 것보다 더 많이 판매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이러한 발표는 26일(현지시간) 발표될 반스앤노블의 누크 컬러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스티브 케슬 아마존 수석부사장은 “4분기는 아마존의 연간 최대 성수기이기 때문에 이같은 수치는 놀라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아마존은 구체적인 숫자를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아마존은 “비록 인쇄된 책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디지털책 판매가 아마존 닷컴의 책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재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30일간 고객들은 최대 서점인 아마존닷컴에서 하드커버와 페이퍼백을 포함한 모든 인쇄된 책보다 킨들책을 더 많이 샀다고 말했다.
케슬은 “아마존닷컴에서 팔리는 10대 베스트셀러 책가운데 고객들은 킨들북과 인쇄된 책의 구매비율이 2대 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킨들북은 또한 톱 25,톱100, 톱 1000을 망라하고 전반적으로 인쇄된 책보다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기술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얼마나 많은 킨들 e리더를 팔았는지를 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쯤인지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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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아마존이 e북 판매량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밝히지 않는 것이 경쟁상 유리하며, 연간보고서에 영향을 미칠 만큼 사업규모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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