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브네트웍스(대표 배순희)가 6인치 전자책 단말기 북큐브의 두 번째 모델(모델명 B-815)을 15일부터 14만9천원에 예약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39달러에 출시된 아마존 킨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전자잉크 기반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신제품은 독서 기능에 집중된 '디버전스 콘셉트'로 전작인 B-612에 탑재됐던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 기능과 전자사전, 쿼티(QWERTY) 자판 등이 제외됐다.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전자책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3만여종의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 본인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전국 1천여개 전자책 도서관에 있는 전자책이 대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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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는 이달 말까지이며 해당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1만대가 소진될 때까지는 단말기 가격을 14만9천원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월 선보였던 전자책 단말기 B-612의 가격도 23만9천원으로 내렸다.
배순희 북큐브 대표는 전자잉크 기반 단말기의 경우 휴대가 쉽고 많은 양의 전자책을 담을 수 있다는 특징은 물론 실물도서처럼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매의사를 가진 고객들도 30만원대의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단말기에 탑재된 기능 중 책 읽는데 필요한 최소의 기능만 남겨두고 가격을 낮춘 B-815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