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디스플레이 과잉 내년 1분기 해소

"내년 1분기부터 시황이 호전될 것이다."

3분기 결산 결과 2분기보다 수익이 75%나 하락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인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21일 가진 분기결산 보고에서 4분기 중엔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내년 1분기엔 시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가동률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재고수준도 정상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이어 "패널업계는 연말 실판매가 예상 이상으로 오르고, 과잉공급이 해소되면서 수요와 공급에 균형이 올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호영 CFO는 4분기 실적전망을 질문받고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디스플레이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IT제품가격이 반등하거나 최소한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았다. 

 

LG디스플레이는 LCD기술은 IPS(In-Plain Switching)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했다. 특히 태블릿 시장에서 IPS가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선 LG디스플레이 IT마케팅 담당 상무는 "태블릿은 우리가 가진 IPS 장점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시장이다"면서 "내년에 태블릿 시장이 최대 8천만대도 가능하다고 보며 여기서 우리가 우위를 계속 유지하는게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4분기 해외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미국 시장 대해 우려했으며,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출했다.

최형석 LG디스플레이 TV마케팅 상무는 "시장 상황이 중국이나 유럽, 이머징 마켓의 경우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미국시장은 마이너스로 성장하는 부분이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영 CFO는 "고객 구조를 봤을 때 우리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