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라인 조정으로 한때 공급이 잠시 중단됐던 LG전자 식기세척기 생산이 재개된다.
21일 LG전자는 식기세척기가 이르면 다음주 중 생산이 재개돼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식기세척기는 지난 두달간 생산에 차질을 빚어 시중에 재고가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면서 업계의 의구심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야심차게 추진한 가전 분야인 식기세척기 사업에서 이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LG전자 식기세척기가 국내 시장에서 공급이 중단된 것은 사실이다. 이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물량이 부족해 구매를 미뤄야 했을 정도. 점유율 측면에서도 다소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은 LG전자를 비롯해 동양매직, 한경희생활과학 그리고 중소업체들이 나눠 경쟁하는 상황이다. 이번 공급 차질로 인해 동양매직의 식기세척기 시장 점유율이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 LCD가격하락 뭇매… LGD 3분기 영업익 75% ↓2010.10.21
- LG전자, 월풀과의 ‘스팀’ 소송서 승리2010.10.21
- LG전자, 저탄소경영 우수 기업 선정2010.10.21
- 쉿! 저소음·저전력 식기세척기 납시오2010.10.21
이에 대해 LG전자 한 관계자는 “잠시 생산이 중단 된 것은 맞지만 이는 제조상에서 설비를 다시 조정하기 위함”이었다며 “해외에서는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생산 중단은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수요는 공장에서 2~3일이면 모두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생산이 중단됐다고 말하기도 애매할 정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