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 기업용 태블릿 출시…비디오UC 도전

일반입력 :2010/09/16 17:21

어바이어가 기업용 태블릿PC 단말기를 출시하며 통합커뮤니케이션(UC) 비디오 솔루션 시장진출을 선언했다.

어바이어코리아(대표 양승하)는 16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화상회의, 메시징, 소셜네트워크 등 UC전용 태블릿PC ‘어바이어DVD(A-DVD)’와 ‘어바이어 비디오 컨퍼런싱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제품과 비디오 솔루션은 이동성을 부각시킨 하나의 단말기로 모든 UC솔루션을 이용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HD급 고화질 화상회의를 낮은 대역폭으로 이용할 수 있고, 대형 화상회의실을 무리하게 구축할 필요성을 낮춰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화상통화를 일반 전화를 사용하듯 쉽게 이용하면서 통화품질(QoS)은 높여 관리효율성도 향상됐다.

A-DVD는 데스크톱 형태로 이용하다가 태블릿PC처럼 들고 다닐 수 있으며 키오스크의 역할도 수행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지원하며 11.6 인치의 HD 터치 스크린에 5메가픽셀 카메라와 듀얼 마이크로폰을 내장했다.

기업용통신과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며 키보드, 핸드셋, 3G/4G 액세스나 외장 디스크드라이브를 위한 USB도 지원한다. 크기는 가로 33cm, 세로 23cm, 두께 1.8cm, 무게는 배터리 포함 1.45kg이다.

기본적인 기능 외에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후속버전에는 가상전용망(VPN)과 4G를 통한 원격 액세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어바이어코리아 측은 “‘플레어(Flare)’로 명명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터치 앤 스와이프, 드래그 앤 드롭 기능으로 비디오, 소셜 미디어, 화상회의, 인스턴트 메시징, 통합 디렉토리 서비스 등 다양한 협업 툴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어 UI는 우선 A-DVD를 통해서만 제공되지만 향후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으로 이용범위가 확장될 예정이다.

어바이어는 이와 함께 비디오 컨퍼런싱 솔루션(Avaya Video Conferencing Solutions)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대역폭과 비디오 네트워크 오버레이가 필요 없으며 별도 서버구축 없이 중앙화된 운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양승하 어바이어코리아 지사장은 “정부의 스마트워크를 위해 랜, 3G,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 어바이어가 업무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재택근무시 기업통신인프라를 구축할 수 없는데 내장 VPN으로 기업내에 있는 통신인프라처럼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케빈 케네디 어바이어 CEO는 “차세대 비디오 솔루션은 음성, 비디오, 텍스트 기능을 완전히 통합해 사용하기 쉬운 시스템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사용자 중심의 협업 방식을 구현하고자 하는 어바이어의 접근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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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케네디 CEO는 “기업은 이제 노력과 총소유비용 (TCO)은 낮추면서도 더 빠르고 나은 결과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바이어의 기업용 태블릿PC는 시스코의 기업용 태블릿PC 시오스(CIOS)보다 한발 앞서 미국에서 출시됐다. 시오스는 제품 공개가 된 후 현재까지 출시되지 않았다. 국내 판매는 11월말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