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김성룡, www.kyobobook.co.kr) 사내 독서경영이 전자책 중심으로 재편된다. 교보문고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직원이 책을 읽고 학습하는 ‘북마일리지 제도’를 기존의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재편하는 것을 시작으로, 독서경영을 전자책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북마일리지 제도’는 교보문고 전직원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권의 종이책을 읽고, 책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문제를 풀고 학습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번에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콘텐츠가 바뀌면서 문제를 푸는 대신, 느낀 점 및 적용 점 위주로 서평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전직원들은 갤럭시S 등 스마트폰 내의 '교보이북(Kyobo eBoo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습하거나, 전직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던 삼성 SNE-60K 전용 단말기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의 주제는 ‘핵심가치 내재화 강화’로, 도전정신을 강화하는 참고도서를 전 직원이 읽을 예정이다. 9월에는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신용호 평전>, 10월에는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 11월에는 <히말라야 도서관>을 전자책으로 읽고 서평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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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교보문고는 ‘북마일리지 제도’ 외에도 ‘리더십 교육’과 같은 독서경영 활동에 전자책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팀/점장 리더십, 혹은 중간관리자 리더십, 초급 리더십 교육 과정에 있어서 기존의 종이책을 읽고 교육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전자책을 활용한 독서 방법으로 바뀐다.
교보문고 류호광 법인사업본부장은 “기업의 독서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답게 디지털 시대의 환경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보문고의 독서경영 시스템을 전자책 중심으로 바꾸었다”며 “유비쿼터스러닝(Ubiquitous Learning)의 학습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