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광화문점 이틀만에 15만명 다녀가

일반입력 :2010/08/29 13:14

이장혁 기자

지난 8월 27일 재개점한 교보문고(대표 김성룡, www.kyobobook.co.kr) 광화문점이 재개점 당일인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1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기록됐다. 재개점인 당일에는 6만명으로 비 오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주말을 합친 집계로는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점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방문한 독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28일 광화문점을 방문한 김현진(서울 노원구, 32세, 여)씨는 “입구가 넓어져서 약속 장소로 각광을 받을 것 같다. 또 햇빛이 매장 안으로 그대로 들어와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고, 매장의 천정이 높아져서 확 트인 느낌이 든다”며 “책을 읽는 환경이 더욱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날 광화문점을 방문한 이동진(서울 양천구, 27세, 남)씨는 “지난 5개월 동안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없어서 매우 아쉬웠는데, 다시 오픈을 해서 반갑다”며 “모든 시설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7일(금) 오후 1시에는 광화문점 내 배움아카데미에서 평소 외부 활동을 잘 하지 않기로 유명한 박완서 작가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어 오후 3시에는 구서재에서 신경숙 작가, 28일(토) 오후 1시에는 이외수 작가, 3시에는 황석영 작가, 5시에는 공지영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또 개점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광화문 교보빌딩 23층에서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의 예술 총감독을 맞은 지휘자 서희태가 강연과 공연을 곁들이는 ‘V-Classic’이 진행됐다. 소프라노 고진영, 팝페라테너 강신주, 전자바이얼리스트 신비, 피아니스트 송세진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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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토)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는 오후 6시 이문열 작가가, 오후 7시에는 조선희 사진작가가 독자와 함께하는 예술콘서트가 진행됐다. 예술콘서트는 9월 4일(토) 오후 6시에는 김경주 시인이, 9월 11일(토) 오후 6시에는 천명관 소설가가 각자 작품을 통해 독자와의 대화를 실시한다.

릴레이 저자 사인회는 9월 한달 내내 진행된다. 광화문점 내 구서재에서 29일(일) 오후 3시에 하성란 작가가, 9월 3일(금) 오후 7시에 신달자 작가가, 9월 4일(토) 오전 11시에 고정욱, 노경실 작가가, 오후 1시에 김진명 작가가, 오후 3시에 이병률 작가가, 오후 5시에 김훈 작가 등이 독자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