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릭슨의 북미시장 공략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LG-에릭슨(대표 이재령)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0 FTTH 컨퍼런스&엑스포’에 참가해 FTTH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올해 FTTH 컨퍼런스&엑스포는 최신 FTTH 기술과 장비를 선보이는 자리로 세계 130개국가의 광대역 및 통신장비 업체가 참여한다. 참여 인원은 2천명 이상으로 관련업계 임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북미 최대 규모 행사다.
LG-에릭슨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파장분할수동형광네트워크(WDM-PON) 솔루션 제품 ‘EA 1100’을 활용, 3D 트리플-플레이 비디오, 고화질 비디오 감시 시스템 등을 시연한다.
WDM-PON 기술은 고유의 파장을 할당해 양방향으로 1Gbps 이상의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IPTV 등 방통융합서비스 제공에 이용돼 차세대 광가입자망(FTTx)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에릭슨은 원천기술 개발 후 2005년 WDM-PON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작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에 WDM-PON기술을 공급하며 세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미국 지방 공익시설 서비스 사업에 대한 주요 장비 공급자격을 획득했다. 미국에 FTTH 트리플-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전화국의 통신 시스템에 WDM-PON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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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릭슨은 이 행사와 함께 개최되는 ‘WDM-PON 포럼 워크숍’을 주도해 WDM-PON 기술 입지 강화와 기술 상용화 확대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령 LG-에릭슨 CEO는 “WDM-PON 솔루션은 언제 어디서나 비용 대비 효율적이고 고성능인 차세대 서비스를 미국 전역에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지역 융합된 통신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