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PAX2010서 신작 ‘파이어폴’ 공개

일반입력 :2010/09/05 13:55    수정: 2010/09/05 15:35

봉성창 기자

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팍스 프라임 2010’에서 그동안 ‘T-프로젝트’로 알려진 레드5스튜디오의 ‘파이어폴’을 공개했다.

‘파이어폴’은 웹젠이 투자하고, 레드5스튜디오가 4년 반 동안 개발해 온 슈팅 액션 게임이다. 레드5스튜디오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개발 총괄을 맡았던 ‘마크 컨’이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파이어폴’은 수 백 명의 플레이어들이 치열한 경쟁 또는 협력을 펼치면서 개방된 맵에서 ‘멀티플레이 매치’와 ‘대규모 협력 게임 플레이’가 특징인 게임이다.

‘파이어폴’의 시나리오는 200년 후의 황폐한 미래 지구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무공해 신생 에너지 크리스타이트를 사용하는 실험선이 지구의 초고층 대류권에서 폭파되면서 무공해 에너지의 활용이라는 인류의 꿈은 전 지구인의 악몽이 시작되는 발단으로 탈바꿈한다는 내용이다.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스킬트리의 일종인 ‘배틀 프레임’을 사용할 수 있다. ‘배틀 프레임’은 이용자가 저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로 특화시켜 성장 시킬 수 있는 클래스 기반의 성장 시스템이다. 상황에 맞는 프레임으로 교체하거나 플레이어 간 교환이나 거래도 가능한 것이 특징.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단순히 팀을 지원하거나 선봉에 서서 돌격하는 공격대가 되거나 적의 후방에 잠입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배틀 플레임’이 존재한다.

파이어폴은 내년 말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부분유료화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개발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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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컨 CEO는 “그 동안 해왔던 작업들과 다른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겠다는 열의로 개발에 임했다”며 “지금까지 개발 경험과 지식을 모두 살렸다”고 전했다.

또한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퍼블리싱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웹젠의 김창근 대표는 “4년 넘게 준비해온 파이어폴이 공개된 것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웹젠과 레드5스튜디오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