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2010년도 2분기 매출 68억원, 영업이익 1억 4천만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 147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이다. 이는 전기 35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6개월 만에 영업 수지개선에 성공한 셈이다.
웹젠은 이번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성장과 재무 구조 개선,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말 상용화한 ‘뮤 블루’와 글로벌 게임 포털 서비스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지난해 말 자회사 부실 부분 회계 처리 등 일시적 요인으로 4분기 영업 손실을 시현했으나 올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 이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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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7월 합병한 NHN게임스와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에는 ‘뮤’, ‘R2’를 비롯해 게임 라인업이 확충되어 실적 호조를 비롯한 기업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2010년 상반기는 뮤 블루, 썬 등 기존과 새롭게 변화된 게임들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1, 2분기에 걸쳐 지속적인 영업 이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이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를 발휘 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전 부문에 걸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