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창근)은 2010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78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75억원에서 소폭 상승한 7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3억 원으로 전 분기 39억원의 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웹젠은 이에 대해 ‘뮤 블루’의 매출 확대와 ‘썬:월드에디션’의 채널링을 통한 국내 매출 비중 증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일인칭 슈팅(FPS) 게임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와 ‘배터리’의 정식 서비스 개시로 하반기 매출 다변화를 통한 큰 폭의 실적 호조 예상했다. 두 게임의 상용화를 통해 그간 역할수행게임(RPG)에 치우쳐 있던 게임 라인업을 장르별, 대상 이용자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웹젠의 글로벌 게임 포털 ‘웹젠닷컴(WEBZEN.com)’ 역시 월 평균 5만 명 이상 신규 회원을 유치하며 매출에 기여했다. ‘글로벌 뮤(Global MU)’는 ‘웹젠닷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 만에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로 창립 10주년이 된 웹젠은 새로운 10년을 맞아 활발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채널 확대, 장르 다변화를 통해 내실과 성장이라는 두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