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웹기반 TV사업에 진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이 1일(현지시간) 99달러 짜리 애플TV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애플 대 아마존의 '전자책' 전쟁이 'TV'로 옮겨 붙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아마존이 텔레비전쇼와 영화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웹기반 유료 TV서비스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현재 시행중인 '프라임 서비스'가 TV 사업과 연동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프라임은 아마존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연회비 79달러를 내면 주문한 모든 상품을 이틀내로 무료 배송하는 서비스다. 웹기반 TV사업이 프라임과 연동된다면 아마존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회원들을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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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최근 타임워너와 비아컴, NBC유니버셜을 포함한 주요 미디어 회사에 이같은 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1일 개최하는 미디어 행사에서 애플 TV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 애플 TV가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손잡았다고 보도했다. 애플 TV 이용자들이 넷플릭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대여서비스 가입료를 회사측에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