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서 'TV 개발자의 날' 행사 연다

일반입력 :2010/08/27 10:45    수정: 2010/08/27 10:51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는 이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페어몬트 호텔에서 'TV 개발자의 날'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을 비롯한  IT·콘텐츠·유통·소프트웨어 등 TV 산업 글로벌 리더가 대거 참석할 것이라고 삼성전자측은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미국에서 발표한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 '프리 더 TV 챌린지 앱스 콘테스트(Free the TV Challenge Apps Contest)'의 일환으로, 삼성TV 플랫폼에 대한 이해와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마케팅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을 비롯해 판도라 창업자 팀 웨스터그렌, ESPN 부사장인 척 파가노, 베스트바이 CTO인 로버트 스테판 등이 연설자로 나선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팀 백스터 전무는 "TV 시청은 혼자만의 수동적인 경험에서 벗어나 TV의 대형 화면을 통한 상호 교류의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마트 TV의 개척자로서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의 장을 열어 주고, 사용자들에게는 보다 다양한고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번 미국에서 개최되는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에서는 총 5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수상작들은 107개국의 '삼성 앱스'를 통해 서비스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업계 처음으로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를 국내에서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TV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