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로봇산업대전…전세계 '로봇붐' 일으킨다

일반입력 :2010/08/23 09:45

이장혁 기자

국내 로봇산업의 현주소 및 미래로봇산업의 발전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10 국제로봇산업대전'이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4일간 개최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KAR)가 주관하고 국내외 120여개 기업이 500개 부스 규모로 열리게 될 국제로봇산업대전 2010은 로봇관련 업체와 바이어, 일반관람객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로봇관련 산업의 발전현황과 신기술들을 직접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전시회를 로봇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활용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로봇 FUN Zone, 텔레프리젠스 로봇을 활용한 전시관람 및 바이어 상담 등의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로봇 Fun Zone은 탑승형·게임형 로봇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아케이드 게임관련 단체와 비즈니스로 연계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일반 참관객들에게는 로봇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시회 기간 재미와 흥미를 더 할 것으로 예상된다.

텔레프리젠스 로봇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직접 참관이 어려운 관람객이 전시장에 있는 텔레프리젠스 로봇을 통해 원격으로 관람도 하고 업체 담당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전문 비즈니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로봇부품페어는 국내외 로봇관련 부품업체를 위주로 전시관을 구성하며, 로봇 부품 주력 생산업체가 아니더라도 참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로봇관련 완성품을 제작하지 않는 해외 업체들에 참가기회를 부여하고 국내 완성품 제작사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코너다.

로봇스테이지에서는 참가업체들의 신제품 로봇들이 대거 등장해 최신기술을 홍보하는 신제품 런칭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무대에서 첨단 로봇들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하는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전시회장을 찾는 일반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로봇산업대전은 해외에서도 적극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전받고 있으며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최초로 대만 중심의 해외국가관이 구성될 예정이며, 중국·프랑스 등에서도 국가관 구성을 적극 검토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프랑스 서비스로봇협회(SYROBO), 중국심천로봇협회, 대만로봇협회(ROBOAT), 일본로봇공업회(JARA) 등과 연계해 해외 바이어 및 참가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 어느해 보다도 풍성한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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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산업협회 측은 "로봇산업은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녹색산업으로, 정부에서도 2013년 로봇 3대 강국을 목표로 전략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규모의 로보월드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로봇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로봇산업협회에서는 참가업체 신청을 받고 있으며, 8월말까지 신청하는 업체에게는 참가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참가신청이 시작된 지 2주일 만에 200부스가 신청될 정도로 국제로봇산업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