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탐사로봇 ‘선수’의 멋진 춤실력

일반입력 :2010/08/19 13:33    수정: 2010/08/19 14:26

이재구 기자

나사(NASA,미항공우주국)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달과 화성을 탐사하고, 내킨 김에 이들 별을 식민지화할 로봇까지 개발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그 어느 것도 영국의 SF작가 HG 웰스가 사랑할 만한 이 거미형 탐사로봇 만큼 색다르고 특이한 녀석은 없을 것 같다. 특히 그 춤실력에 매혹 당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005년 처음 만들어져 가장 최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애슬리트(All-Terrain Hex-Limbed Extra-Terrestrial Explorer: ATHLETE·선수)를 소개했다. 애슬릿은 마치 춤선수처럼 빼어난 춤 실력을 자랑한다.

이 로봇은 원래 양쪽에 3개씩 달린 로봇으로 지구중력을 따질 때 450kg까지 나를 수 있다. 선수는 서 있을 때의 높이가 약 2m이며 다리를 최대한 다리를 펴고 서면 4m의 거인로봇이 된다.

6개의 정교한 발은 토양의 상황에 따라 구르거나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최고 시속 3.2km의 속도를 갖는다. 각각의 다리는 조작기로도 작동된다. 선수는 공구벨트에서 드릴,집게, 또는 국자 등으로 행성에서 원하는 표본에 대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선수는 다음달 애리조나 사막에서 14일간 40km의 거리를 자력으로만 여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소재 나사 젯추진연구소의 실험기간중 선수는 거친 길을 통과하는 테스트를 받았다. 나사 관계자들은 이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만한 놀라운 로봇의 춤실력을 아래 동영상으로 담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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