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35달러 태블릿 시연···"와우!"

일반입력 :2010/08/12 09:46    수정: 2010/08/12 10:44

이재구 기자

최근 전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인도의 35달러(4만2천원)짜리 태블릿이 과연 제대로 작동할까?

평가결과는 “매우 인상적” “35달러짜리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기기”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등장한 35달러짜리 태블릿PC 작동 동영상을 확인, 이 태블릿에 대해 “매우 인상적”인 단말기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 태블릿은 지난 달 카필 시발 인도 인적자원부장관이 공표한 것으로 인도정부가 인도전역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값싼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것이다. 실제로 이 단말기는 내년부터 공급된다.

■“저가라서 작동안될 것”이란 우려없앴다

하지만 이 단말기의 가격이 너무 싸 과연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NDTV쇼에서 드러난 작동모습은 이러한 우려를 일거에 날려버렸다. 씨넷은 이 동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전세계적인 관심거리인 이 35달러짜리 인도판 태블릿 이 기기가 저가라서 잘 작동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감을 날려버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라지브 마크니는 단말기 전문가 자격으로 코홀트 비크람 찬드라와 쇼를 진행했으며 지난달말 이 단말기를 처음 발표한 카필 시발 인도 인적자원개발장관과 함께 단말기의 모든 부분에 대해 살펴보고 설명했다.

이 35달러짜리 단말기는 내년에 인도 전역의 모든 학생들에게 공급될 예정인데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매사추세츠공대(MIT)교수 주도로 개발도상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1인1PC를 보급한다는 유명한 OLPC랩톱 공급운동의 인도판이라고 할 수 있다.

라지브 마크니는 “작동실험 결과를 본 모든 사람들이 ‘35달러짜리라니 말도 안된다. 도저히 그럴 수 없다. 그런 게 있을 뿐 아니라 작동했으며 그것도 빼어나게 작동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OS로 작동, 빼어난 성능

NDTV쇼에 등장한 이 태블릿은 원래 리눅스기기용으로 설계됐지만 이날은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태블릿은 버추얼키보드, 카메라, 풀비디오기능,브라우징을 위한 아주 단순하고 빠른 와이파이,e북리더와 2GB램이 장착돼 있다.

이 태블릿 작동해 본 구루스씨는 아주 부드럽게 OS가 작동됐다고 놀란 모습으로 말했다.

다만 이들은 “터치스크린의 응답속도는 약간 늦었다”고 말했다.

모두 다 점검해 본 결과 그들은 이 태블릿을 특히 가격에서 “매우 인상적인 작은 꾸러미”라고 불렀으며 인디아, 어쩌면 다른 나라에서도 태블릿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기기로 보고 있었다.

찬드라는 “우리는 정말 이것이 그렇게 잘 작동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시발장관은 “이 태블릿은 원래 2011년까지 보급키로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물론 소매가격은 좀더 비싸질 수 있다는 전언이다.

다음에 소개되는 2편의 동영상은 NDTV에 소개된 인도판 35달러짜리 태블릿소개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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