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인도 태블릿 보급사업 지원하겠다"

일반입력 :2010/07/26 16:13

송주영 기자

인텔 인도법인이 인도 정부가 발표한 교육용 태블릿 보급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해 인도 태블릿 시장서 교두보를 마련하고 저가 태블릿, PC 시장을 선점하겠단 계획이다.

26일 이코노믹타임스는 인텔이 이번 사업에 대해 적극 참여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2일 35달러 교육용 태블릿 보급계획을 발표했으며 인텔 동향에 대한 보도는 직후에 나왔다.

인텔은 인도 정부에 대해 디자인, 하드웨어 구성, OEM 제조 등 폭넓은 부문에서 기술 지원을 하겠단 의사를 전달했다. 인도 정부는 교육용으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내년엔 제품을 출시해 상업적으로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샌딥 오로라 인텔 인도법인 담당자는 "이미 인적자원개발부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며 "이번 사업은 다른 PC 기술을 살펴보고 조합할 수 있어 인텔에게 거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인텔은 이번 프로젝트가 인도 PC 시장 잠재력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에 컴퓨터를 소개하고 다른 국가에도 저렴한 PC를 보급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예상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이전의 저렴한 PC 보급 사업과 마찬가지로 실패로 끝날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많은 상태다. 즉 인텔의 사업 성패에 따라 인텔의 성패가 달린 것이다. 이와 관련 인텔 인도법인은 "인도 정부가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진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