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젠 디자인 시대"…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일반입력 :2010/08/09 10:03

이설영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고객의 생활을 즐겁게 진화시킨다'는 의미를 담은 다음 브랜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국내 포털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디자인 명함, 편지지, 서류봉투, 종이가방, 종이컵 등 자체상표(PB) 제품들에 대한 것으로 이 상품들은 실제 다음에서 이용하는 것들이다.

다음은 '라이프, 유, 미(Life, You, Me)' 라는 기업 철학에 바탕을 두고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일상적인 소재의 조합을 통해 삶의 경험을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삶의 확장적 가치를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친환경,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기업 가치를 담아 재생지(FSC인증)와 콩기름인쇄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독일의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의 'iF디자인상',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다.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세 분야로 나눠 평가가 이뤄지며, 올해는 44개국에서 6천300여개 작품을 출품해 경쟁을 벌였다. 다음이 이번에 수상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통해 효과적으로 제품이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표현한 작품에 수여된다.

이번 수상작의 아트디렉터를 맡은 이준형 BX팀장은 이번 수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브랜드의 감성과 철학을 디자인으로 표현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 하고자 노력한 점에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많은 고객들이 디자인을 통해 다음의 지향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